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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로물루스 (Alien: Romulus,2024) 에이리언 7번째 영화 추천

by 예블리짱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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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2024년 개봉한 미국의 SF 공포 영화로, 에이리언 시리즈의 일곱 번째 본편입니다.

 

-스포주의-

노스트로모호 참사가 벌어진 지 20년이 흐른 2142년,

식민지 행성 잭슨에서 태어난 레인 캐러딘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가 남긴 합성인간 앤디와 남매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레인은 12,000시간의 근무를 마치고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려 하지만,

부당하게 근무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납니다. 

그러던 중, 친구 타일러의 제안으로 버려진 우주선 로물루스를 발견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이주를 계획합니다. 

레인과 앤디는 코벨란호에 탑승하고, 

조종사인 나바로는 익숙한듯 배터리 및 수소연료엔진 등을 확인하고 출발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코벨란 호가 대기권을 벗어나자 처음으로 태양을 본 레인과 앤디는 감동을 느끼며 

난생처음으로 포근한 태양빛을 만끽합니다.

코벨란호는 로물루스에 접근하는데, 이내 단순한 우주선이 아니라 우주 정거장 수준으로 거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주선과 도킹을 마친 코벨란호에서 동료들이 내립니다.

그러나 우주선 내부에서 페이스허거의 공격을 받게 되고, 

동료 나바로는 에이리언에게 희생됩니다. 

레인과 앤디는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며, 결국 에이리언을 물리치고 

새로운 행성 이바가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2.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ㅇ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한 SF 공포 영화로,

제작 과정에서 여러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감독과 각본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각본을 쓰는 과정에서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를 플레이하며,

게임 속 임신한 캐릭터 '디나'에게서 영감을 받아 영화 속 '케이' 캐릭터를 임산부로 선정하였습니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에이리언 시리즈의 모든 영화를 좋아하는 광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저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모든 영화들을 사랑한다. 이야기 수준, 캐릭터 수준, 기술 수준, 크리처 수준의 연결에 관해서는

이 영화들 중 어느 것도 빠뜨리거나 무시하고 싶지 않았다. 

1편에서 <에이리언: 커버넌트> 까지는 항상 연결점이 있다."고 밝힌 것과

이번 작품 촬영장에서 1편의 우주선 USCSS 노스트로모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025년 1월 14일 알바레즈 감독은 영국 영화 잡지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속편의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미지의 바다로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그 인터뷰 중 일부 내용입니다. 

"공동 각본가 로도 사야구에스와 저는 지금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속편 제작을 진행 중입니다. 

(속편의 이야기 방향이)어디로 갈지 기대가 됩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에서 보고 싶은 것들의 상자들을 거의 다 확인했으며,

제가 한동한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로물루스에서 많이 가져왔습니다. 

지금 우리 제작진이 로물루스 이후 이야기를 어느 방향으로 전개하든 

미지의 바다로 갈 수 있습니다. 

로물루스에서 여러분이 알고 있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으로 가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정말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속편들을 제작할 때 보통 실수하는 것은 할 수 있기 때문에 만든다는 것이며,

확실히 로물루스의 성공 덕분에 우리 제작진은 속편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목 에이리언에 걸맞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없다면,

속편을 제작하지 않을 것입니다."

 

-캐스팅

흥미롭게도, '케이' 역을 맡은 이사벨라 메르셰드는 이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의 '디나' 역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에이리언 디자인

이번 작품에서는 에이리언의 디자인에 변화를 주어, 움직이는 작은 팔과 늘어난 관절을 가진 형태로 등장시켰습니다.

제작진은 전분 제품인 메틸셀룰로스를 물과 섞어 에이리언의 점액을 표현하는 등,

현실감 있는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포스터 제작에 관한 비화

주로 검은색, 파란색 그리고 녹색을 색상 팔레트로 사용한 에이리언 시리즈의 이전 영화들의 포스터들과는 달리

이번 작품의 메인 포스터는 빨간색과 검은색만을 사용했는데,

이에 대해 나탈리 피어는 빨간색과 검은색 색상 팔레트는 공포감과 긴장감을 더해

포스터에 오싹한 그래픽 느낌을 준다고 평하면서

희생자가 페이스 허거를 떼어내려고 하는 모습이 간단하면서도 눈에 띄는 디자인이며,

에이리언 시리즈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관람 연령은 15세 이상!

한국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했지만

공포 요소와 신체 훼손을 비롯해 잔인하고 고어물에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관람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번 작품의 미국 상영 등급인 R등급은 한국의 청소년 관람 불가와 비슷하지만,

국내와 달리 부모 동반시 미성년자의 입장 자체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R등급을 받은 영화들 중 절반 정도는 한국에서 15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합니다.

 

-기타

작중 무중력 상태에서 벌어지는 장면들과 폐쇄적인 공간에서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연출은

게임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를 연상시키게 한다는 평들이 꽤 있습니다. 

실제로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영향이 강한 게임이라고 하네요.

 

중국에서는 '죽음의 배'라는 부제로 개봉하였습니다. 

 

3. 관람평

극장에서 보다가 팝콘 날려먹을 뻔한 영화라고 할까요.

굉장히 무섭고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어둡고 끈적끈적한 배경으로 보는 내내 찝찝함이 함께하지만

에이리언의 엄청난 번식력과 죽지 않는 생명력에 감탄하게 되지만

공포영화라는 장르에 충실한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원래 에이리언이 이렇게 공포스러웠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포에 충실했습니다.

깜짝깜짝 놀래키는 장면도 많습니다.

 

옛날 시리즈물부터 쭉 봐오신 분들이라면 

연결되는 캐릭터들과 이야기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실 겁니다.

 

이상 '에이리언: 로물루스' 영화 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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