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징크스가 필트오버를 향해서 마법공학 폭탄을 날리게 되면서 시즌 1이 마무리가 되는데요.
이 폭탄 사고로 인해서 케이틀린의 어머니를 포함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케이틀린은 자운을 기습해서 징크스를 체포하기로 결심한 뒤, 메디와 로리스, 바이, 스텝과 함께 지하도시 자운으로 향하게 됩니다.
실코가 징크스에게 죽임을 당한 뒤, 화공 남작들은 이곳을 차지하고 징크스를 집행자에게 넘겨 현상금을 받기 위해 서로 경쟁합니다.
그중 스미치가 징크스를 붙잡는 데 성공하지만 세비카가 나타나서 징크스를 구해줍니다.
세비카와 징크스는 이 일을 계기로 서로 한 팀이 됩니다.
징크스와 세비카를 찾아낸 케이틀린과 바이는 이들과 격투를 벌이는데, 그 과정에서 바이의 잘못된 판단으로 케이틀린은 징크스를 쏠 기회를 놓치게 되고, 결국 징크스는 다시 한번 도망치는 데 성공합니다.
이 일로 인해서 케이틀린과 바이는 결별하고 케이틀린 혼자 필트오버로 돌아오게 됩니다.
한편 빅토르는 마법 공학 핵을 통해서 이상 현상이 발현된 몸을 갖지만 스카이를 잃은 충격으로 마법 공학 핵을 없애달라고 제이스에게 부탁합니다. 하지만 제이스는 그 요구를 들어줄리 없죠.
빅토르는 스카이의 죽음을 본인 탓이라 생각하며 필트오버를 떠나 지하도시에 내려가는데, 그 곳에서 만난 빈민들의 머리를 만지자 그들이 치유됩니다.
이런 기적을 경험한 지하 도시 사람들은 그를 경배하기 시작합니다.
제이스는 에코와 하이머딩거를 야생 룬으로 데려갑니다.
야생 룬은 아케인의 지문 같은 곳이라고 제이스가 말하죠.
그런데 이 곳이 갑자기 변하고 세 사람은 사라집니다.
멜의 어머니이자 녹서스에서 온 암베사는 검은 장미단의 습격을 받게 되고, 암베사의 딸 멜은 검은 장미단에게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그 이후, 암베사는 시의원 살로를 끌어들여 계엄령을 선포하고 새로운 집행자 리더로 케이틀린을 임명합니다.
암베사는 자신이 다스리는 녹서스의 군 지휘권도 케이틀린에게 주며 자운을 파괴하라고 지시합니다.
케이틀린과 바이와의 격투 중 도망친 징크스는 이샤라는 꼬맹이와 함께 지냅니다.
어느새 지하도시 자운에서는 징크스를 추종하는 반군들이 생겨나지만 징크스는 더 이상 싸움에 참여하지 않고 이샤와 평범한 일상을 보내길 바랍니다.
하지만 반군들이 모인 광장에서 녹서스 군에게 자운인들이 체포당하고 그 과정에서 이샤도 함께 붙잡히게 됩니다.
징크스는 이샤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감옥으로 향하게 되죠.
그 때 미친 화학자 신지드가 자신의 피로 워윅을 부르게 되고 징크스를 죽이려고 하던 워윅이 징크스의 원래 이름 파우더를 외칩니다.
알고 보니 워윅은 벤더 아저씨를 시머로 진화시킨 돌연변이였고 징크스는 바이와 함께 힘을 합쳐 워윅, 아니 벤더 아저씨를 구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바이는 케이틀린과 헤어진 뒤 집행자 로리스와 함께 격투에나 참가하며 망나니 같은 인생을 살고 있었는데요.
징크스가 언니 바이를 찾아가 벤더 아저씨를 같이 구하러 가자고 이야기 하고, 자매는 다시 힘을 합쳐 워윅을 만나러 갑니다.
암베사와 손을 잡은 케이틀린, 다시 만나게 된 징크스와 파우더, 검은 장미단과 멜, 아케인이 된 빅토르, 사라져 버린 제이스와 에코, 하이머딩거까지…
과연 그들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 지 다음 줄거리는 눈으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감상평
너무 너무 재밌어서 한 편 한 편 아껴가며 본 시리즈물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애니메이션을 뛰어넘을 시리즈가 나오려면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한동안 아케인의 여운에 빠져 OST도 계속 들었습니다.
노래 또한 너무 명곡들이라 들으면서도 그 장면, 그 캐릭터가 떠올랐습니다.
크게 관통하는 주제는 역시 휴먼, 사람이 먼저다(?)라고 생각합니다.
형제끼리의 사랑, 부모 자식 간의 사랑, 짝사랑, 증오심이 섞인 사랑 등등 다양한 관계 속의 사랑이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역시 부모 자식의 사랑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많은 캐릭터들 중에서도 실코가 좋았는데요, 실코가 징크스에게 느끼는 아빠의 마음이 가장 가슴 아렸습니다.
벤더가 워윅 속에서 결국 본인의 인간성을 잃어버릴 때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기억의 조각들이 불에 타서 사라지는, 결국 인간 벤더의 기억과 마음이 모두 사라져 버린 그때.
그 상실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새드엔딩을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가 나오는 영화,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케이틀린이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었을 때. 에코가 평행 우주에서 지금은 다신 볼 수 없었던 벤조 아저씨를 만났을 때.
벤더가 인간성을 잃어버리고 완전한 워윅이 되었을 때. 바이올렛, 파우더와 함께 다니던 아이들이 폭발 사고로 깔려 죽었을 때.
너무 슬프고 인상적인 장면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리는 명작입니다.
지금까지 아케인 시즌 2 줄거리 요약과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