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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 임신입니다만? 깔깔 소리내어 웃으면서 본 코미디 영화

by 예블리짱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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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신입니다만?'은 현대 사회에서의 임신과 우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코미디 작품입니다. 

주인공 레이니의 독특한 선택과 그로 인한 사건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1. 줄거리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 레이니는 어느덧 40대가 되고, 4년간 만나던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레스토랑에서 스리섬 제안을 듣게 되고 레이니는 그 충격에 소리를 지르며 나가버립니다. (모이라? 라는 스리섬 상대가 오는데 충격과 공포 그 자체)

레이니는 그렇게 4년간 만났던 남자친구와 이별하는데,

절친이었던 케이트는 결혼한 남편과 임신을 하는 경사가 일어납니다. (레스토랑에서 만나서 레이니가 절친 케이트에게 사실 나는 네가 임신도 잘 안돼서 입양 알아보고 힘들게 살 거라고 예상했다.....라는 막말을 내뱉는데, 나도 혹시 주변 친구들에게 그런 마음을 품고 살았던 건 아닌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음)

임산부 케이트와 함께 임부복 매장에 들렀다가 우연히 임산부 변장용 복대를 훔치게 되고(?) 

레이니는 주변 임산부들이 끼리끼리 뭉치고 친하게 지내는 것을 지켜보며 질투를 느끼다가 본인도 임산부가 되어 보기로 결심합니다. 

임부 복대를 착용한 뒤 임산부용 요가 교실에 참가했다가 같은 임산부와 친구가 되고,

그러던 중, 그녀의 남동생 조쉬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가짜 임산부 거짓말은 점점 더 돌이킬 수 없이 스케일이 커지고 

결국 케이트의 베이비 샤워 때 가짜 임산부 행세는 진실이 밝혀지며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주게 됩니다. 

 

2. 해석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압박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냅니다. 

저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출산의 구체적 과정과 출산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는 엄마의 목숨에 대한 이야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출산이 얼마나 위험한지, 임신을 하면서 여자의 몸이 얼마나 망가지고 힘든지를 미디어나 언론은 의도적으로 노출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냐고요? 그러면 다들 애를 낳지 않으려 할테니까요.

하지만, 여성들은 이런 사실을 더 구체적으로 배울 필요가 있고, 모든 사실을 직면한 뒤에 내가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는 이런 사실을 폭력적이지 않게, 유머러스하게 담아냈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짓말의 대가와 진실의 중요성에 대한 교훈도 담겨 있는데요.

가짜 임신이라는 거짓말은 일시적인 만족감을 주지만, 결국 레이니는 그로 인한 갈등과 문제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는 진실의 중요성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3. 감상평

 

에이미 슈머는 특유의 유머와 매력으로 레이니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그녀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동시에 캐릭터의 내면적인 갈등을 잘 전달합니다. 

 

그리고 절친 역할로 나오는 배우들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줬는데요.

전자 대마초(?)를 달고 사는 진로 상담 선생님 역할이 특히 매력 있었습니다. 

같이 가짜 임산부 행세를 하고 임산부 심리 치유 프로그램에 참석했을 때가 가장 웃겼습니다. 

 

또한 영화는 현대 여성들이 겪는 사회적 압박과 개인적인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다루며,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결혼과 출산에 대한 주변의 기대와 자신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현실적이고 진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현재 결혼 적령기의 미혼 여성으로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알 수 없는 강박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 영화를 통해서 다시 한번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임신과 출산은 물론 축복받아야 할 일이지만 여성이 감당해야 할 요소가 굉장히 많다는 것.

꼭 임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알아보시고 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임신입니다만?'은 유쾌한 코미디 속에 현대 여성의 삶과 선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은 작품입니다. 

에이미 슈머의 매력적인 연기와 현실적인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마지막에 빙상 정비용 차량으로 온갖 주차 차량을 밀고 다니다가 영화가 끝이 나는데요, 

그거 잘 물어줬을지 걱정이 되더군요..(이런 게 여운 아닌가?)

 

재밌게 보기 좋은 킬링타임 넷플릭스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소리 내면서 웃은 장면이 꽤 되네요!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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